김제시, 설 앞두고 성금·성품 기탁 이어져

김제시에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성금·성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30일 공덕면 송정마을 박영환 씨를 비롯한 7명의 농업인은 ‘사랑의 쌀’64포(각 10kg)를 지역 내 경로당과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했으며, 마현마을 정민성 씨는 계란 90판을 경로당에 기부했다.

중촌마을 류지홍 씨는 직접 재배한 쌀로 만든 떡 5kg을 경로당 30개소에 후원했으며, 상조마을 강정숙 씨는 고구마 18박스를 후원했다.

특히 송지마을 전병국 씨는 저소득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텃밭을 일구거나 폐지를 모아서 벌어드린 수입 중 이웃돕기 성금 20만 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백구지역 사랑모임은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에 쌀 82포 총 820kg을 기탁했으며, 금구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이)에서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농촌지도자회(회장 이정곤), 구현근(성길) 씨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한 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영현, 구형준)는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50세대에게 밑반찬을, 김제경찰서 의경어머니회(회장 박옥진)는 제일사회복지관 이용자 100가구에게 정성 가득한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앞선 28일 김제지평선로타리클럽(회장 이흥수)은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김 선물세트 40박스(80만 원상당)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