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 협상대상자로 가칭 ‘주식회사 진안바이오에너지(이하 ㈜바이오에너지)’를 선정했다. ㈜바이오에너지의 주간사는 ㈜환경시설관리다. 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된다.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자하는 취지로 추진된다. 유기성 폐기물로 바이오가스(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이 사업은 자원순환형 기반기설을 구축할 뿐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 358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진안읍 전진로 3183-99 일원에 설치된다. 기존시설 개량과 함께 반입 및 전처리설비, 혐기성 소화설비, 바이오가스 생산설비, 폐수 및 슬러지 처리시설, 여과 및 소독시설, 악취 방지설비 등 자원 순환을 위한 이른바 ‘알파와 오메가’를 모두 갖추게 된다.
앞서 군은 2016년 12월 ㈜환경시설관리로부터 최초제안서를 제출받아 PIMAC (KDI, 공공투자관리센터)를 통해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및 적격성 검토를 마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엔 제3자 제안공고를 했다.
1단계 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2단계 기술 및 가격 평가를 통과한 ㈜바이오에너지와 협상을 마무리한 군은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 1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경완 팀장은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이 구축되면 환경 및 에너지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된다”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