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서 AI항원 검출

익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북도는 3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했다. 인근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도 강화했다.

해당지역의 조류 이동 통제도 이뤄진다.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만약 이번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검출 지점 반경 10㎞이내에 3주 간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AI 의심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 당국(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