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밥 사먹기 '부담'

소비자 체감 외식물가 지속 상승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전북지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떨어졌지만 외식물가는 계속 오르면서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2019년 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3.93(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8% 올랐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보건(0.8%), 기타상품 및 서비스(0.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8%) 부문 등은 상승했고 교통(-3.2%), 의류 및 신발(-0.5%), 통신(-0.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0.3%) 부문은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부분은 음식 및 숙박으로 3.2%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1%), 기타 상품 및 서비스(1.8%) 부문 등의 순이었다.

외식물가는 최근 수개월동안 하락세 없이 지속적인 상승률을 보이면서 체감물가로 이어지고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월대비 전체적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다른 부문의 하락에 따라 상승률이 소폭수준에 저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