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일정으로 전주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비롯해 80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이하 ‘비전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비전회의는 행정안전부와 전북도·전주시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주도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에 이은 두 번째로, 국내 대표적인 지식인과 정책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 등 학문 간의 벽을 넘어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개막식에서는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의 개회사와 송하진 전북도 도지사의 환영사, 윤호중 국회의원, 성경륭 경제사회인문연구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 시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개막세션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국사회의 갈등 진단과 사회적 대타협의 길’이란 주제로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내용의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직후에는 김의영 한국정치학회장, 김경수 한국경제학회장, 박길성 한국사회학회장,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본부장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80개 학회 및 연구기관들은 양 일간에 걸쳐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추구하는 3대 가치인 혁신, 포용, 균형에 관한 총 32개 발제, 토론 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혁신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을 통한 균형발전’, ‘혁신적 포용국가과 지역문화정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과제’, ‘지역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등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포용 분야에서는 ‘포용적 경제를 위한 분배정책과 게임룰의 원리’, ‘농업농촌 포용을 위한 사회뉴딜’, ‘혁신적 포용국가로의 전환과 과제’, ‘초저출산 사회, 포용국가를 위한 육아정책의 방향과 전략’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열린다.
균형 분야에서는 ‘변화하는 환경 속의 국토균형발전과 실현’, ‘남북교류 시대의 균형국토 만들기’, ‘분권과 자치경찰’, ‘지역개발과 지역균형’ 등을 주제로 하는 세션들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 전북도와 전주시는 지역의 당면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각각 개최한다.
전북도가 ‘산업위기 대응, 지역산업 체질개선전략’을 주제로 개최하는 특별세션에서는 ‘지역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와 ‘군산시를 중심으로 산업위기 지역산업 체질개선의 대응전략’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전주시는 ‘지역균형발전과 특례시 추진’를 주제로 ‘균형발전과 지역혁신성장 거점조성의 필요성’,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특례시 도입 필요성’, ‘자치분권·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도시 특례 지정기준 제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13일 종합세션에서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적 포용국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강연 내용에 관한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비전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의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동욱 한국행정학회장, 임경수 한국지역개발학회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이 패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