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미세먼지와 정신과의 상관성

국제학술지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평균 10㎍/㎥ 증가하면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한 가지 이상 함께 나타날 때는 응급입원 환자가 최대 2.1%, 날씨가 추울 때보다 따뜻한 계절에 응급입원 위험이 최대 2.3% 증가했다.

앞서 2016년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도 50만 명이 넘는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아동의 정신질환이 4% 증가한다고 보고된바 있다.

오늘은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면서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질 것으로 보여,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최신 발표되는 대기오염정보를 잘 참고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