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풍선

이진아 전주 송원초 3학년

이진아 전주 송원초 3학년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

 

냠냠 쩝쩝

아이, 행복해

상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꿈

 

“빨리 일어나! 학교 가야지!”

펑!

 

맛있는 꿈이

엄마 때문에 터져버렸다.

 

* 입맛을 다시며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고 있는데 하필이면 엄마가 맛있는 꿈을 깨버렸군요. 얼마나 실망했을까요. 그래도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행복한 꿈을 풍선에 비유해서 터져버렸다고 표현한 점도 돋보입니다. 풍선을 빵빵하게 불다보면 즐겁고 유쾌해지지요. 어린 시절 풍선을 더 크게 불면서 상상의 나라로 멋진 여행을 하고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박예분 (아동문학가, 전북동시읽는모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