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구제역 방역 비상체제 돌입

진안군이 구제역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경기도 안성 소재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구제역 청정 지역 사수를 위해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하면서 진안 나들목, 성수 풍혈냉천 인근에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설치했다. 소독약 비축분 700kg을 농가에 배포했으며 설 연휴기간엔 5만 5000두가량의 소와 돼지에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도 했다.

무진장축협과 공조를 이룬 가운데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 군은 공동방제단 소독지원을 실시 중이다. 취약시설에는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차단 방역에 전력하고 있다. 전담공무원과 공수의로 하여금 농장 예찰 및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침도 하달했다.

군 관계자는 “발생지역과 역학적 연결고리는 적을지라도 방심은 금물”이라며 “확산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는 것이니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