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군산항 통해 전북 방문

중국 단체관광객 170명이 14일 군산항을 통해 전북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개최된 석도훼리 주 6항 운항기념 ‘전라북도 관광설명회’를 통해 중국 청소년 교육여행상품으로 판매된 것으로, 지난달 150명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이번 관광객은 전라북도에서 문화체험과 교육, 교류 활동을 목적으로 하북성·산동성·안휘성·사천성 등 총 4개 지역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첫날은 군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가 진행됐고, 이후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전라북도 청소년 공연팀과 문화교류공연가 열렸다.

15일에는 KBS 전주방송국 견학 및 도청에서 홍보동영상 관람과 주요정책 등을 듣는 시간을 갖고 이후에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 쨩바이뿌 종징리 씨는 “전북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양국 간의 우수한 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옥 전라북도 관광총괄과장은 “중국 관광시장은 아직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북의 자원을 활용해 특수목적 관광단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군산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봄·여름 상품으로 지리산과 금강을 연계한 도보여행 상품을 비롯해 여름방학 기간 이용할 수 있는 교육여행 상품을 중국단체와 여행사 대상으로 홍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