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8월까지 둘째·넷째 주 금요일마다 최명희문학관에서 소설 ‘혼불’의 완독을 돕는 강연과 토론이 열린다.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와 최명희문학관은 ‘혼불, 꽃심에 거닐다’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오는 3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권 분량인 소설 ‘혼불’의 특징을 혼례·장례·설화·풍속·음식·방언·전통놀이 등 12가지 주제로 살펴본다.
고교 국어교사 출신 이진숙 수필가가 10년째 강사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소설 ‘혼불’을 읽고 ‘생각수첩’을 만들며 감상을 정리하고 마음에 남은 문장을 함께 나눈다. 특히, 남원 혼불마을을 거니는 문학기행과 ‘혼불 속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한 황영순 문화해설사의 문학특강도 진행된다.
수필가 이진숙 씨는 “혼불은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 역사, 지리, 의식주를 가장 생생하게 살려낸 작품”이라면서 “최명희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새긴 아름다운 우리말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음미해야 하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과 문의는 063-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