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고창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9일 실내체육관에서 고창향토민속보존회(회장 조전호)·고창읍이장단협의회(회장 김호진)가 주관한 ‘제27회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에선 고창읍 93개 마을별 윷놀이가 한바탕 벌어졌고,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줄다리기도 펼쳐져 함께 웃고 즐기는 화합의 기회가 됐다. 또 오곡밥과 약밥, 식혜, 부럼깨기 등 보름 음식 체험코너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돼 체험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오후 해리면 책마을에선 고창농악전수관 농악대와 마을주민들이 ‘한국지역도서전(5월 9~12일)’의 성공을 기원하며 흥겨운 굿판을 벌였다.
공음면을 비롯한 각 면에서도 기해년 한해 액운을 쫒아내고 행운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당산 굿과 마당밟이 굿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