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텅구리’는 바닷물고기로 행동이 민첩하지 못하고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는다. 그래서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빗대 ‘멍텅구리’라고도 한다.
“그동안 편안한 길만을 선택하며 살아왔다. 다 그리 사는 줄 알았다. 이제 더는 돈과 권력 앞에 주눅이 들지 않는 깐깐한 멍텅구리가 되겠다”고 말하는 한 지식인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이한교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교수가 펴낸 <멍텅구리의 생각> (북랩). 멍텅구리의>
이 책에는 수필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이 교수가 신문 등에 기고해 온 180여 편의 칼럼 중 <지렁이의 눈물> 에 싣지 못한 작품과 창작 단편소설, 수필이 담겼다. 지렁이의>
총 7부 356쪽으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 5부까지는 칼럼을 다듬어 실었다. 적폐 청산, 청년 실업, 기득권의 권력 남용 등 사회문제를 다룬 칼럼에 실린 목소리가 묵직하다.
6부에는 일상의 경험을 소시민의 감성으로 기록한 수필이 수록됐고, 7부에는 청춘의 서정이 담긴 단편소설 네 편이 실렸다.
이 교수는 <시와 수필마당> 수필 부문 신인상, <한국수필> 수필 부문 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6년 칼럼집 <지렁이의 눈물> 을 출간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렁이의> 한국수필> 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