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은 지난 20일 제100주년 3·1절을 앞두고 전북지역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옹(94)을 방문하고 대통령 명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황선우 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나라의 위태로움에 커다란 용기를 가지고 광복을 위한 희망의 불꽃을 지켜주심에 감사드리고, 오래도록 건강하셔서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복돋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편,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자체와 연계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국민과 함께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국외독립운동 사적지 답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서’, 3·1운동 100주년기념 특별사진전 등 국민들과 함께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