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6일 첫 번째 대상으로 전북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94)를 선정하고, 이 지사의 댁을 직접 찾아가 감사와 존경의 인사와 함께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린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고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통일된 문구와 디자인으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사업으로,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익산·군산·김제·정읍·고창·부안 등 6개 관할 거주 중인 92명의 독립유공자·민주유공자·국가유공자 가정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독립유공자의 집’,‘국가유공자의 집’,‘민주유공자의 집’이 새겨진 명패를 부착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