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 대단원…프로 유스팀 강세

초등부 경기 울산현대 U12 우승
‘초등 8인제 경기’ 성공적 평가

2019 금석배 전국 학생(초·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 U12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를 짊어질 예비스타의 산실 ‘2019 금석배 전국 학생(초·중학교) 축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일 오전 군산 수송공원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 울산현대 U12는 전주조촌초를 3대2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금석배는 12일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일보사와 전북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초등부와 초등부 페스티벌(저학년), 중등부, 중등부 페스티벌(저학년) 등 4개 부문별로 조별 예선 및 본선 토너먼트를 치렀다.

초등부 페스티벌에서는 경기도내FC U12가 정상에 올랐다. 경북 포철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산하 유소년팀인 전북 동대부속금산중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금산중은 중등부 페스티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울산현대중과 경기수원FC U15P 팀이 각각 준우승을 거뒀다.

특히 올해 2019 금석배에서는 8인제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오는 5월 전북에서 개최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8인제 축구 도입을 확정함에 따라 국내에서 펼쳐지는 모든 초등학교 대회는 올해부터 8인제로 바뀌게 된 것. 금석배는 이미 4년 전부터 초등부 경기를 8인제로 치르며 유소년 축구 대회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대회 기간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8인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한편,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금석배는 우리나라 축구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군산 출신 고(故) 채금석(1904~1995)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대회로 박지성·박주영·김영권·이재성 등 수많은 축구 스타를 배출했다.

다음은 2019 금석배 각 부문 우승·준우승팀과 최우수선수

△중등부 = 전북 동대부속금산중 / 울산현대중 / 강상윤(전북 동대부속금산중)

△중등부 페스티벌 = 전북 동대부속금산중 / 경기수원FC U15P / 이후찬(전북 동대부속금산중)

△초등부 = 울산현대 U12 / 전북 전주조촌초 / 황의준(울산현대 U12)

△초등부 페스티벌 = 경기도내FC U12 / 경북 포철초 / 김재현(경기도내FC U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