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엄마의 향기

황영산 전주 전라초 2학년

황영산 전주 전라초 2학년

엄마가 교육을 가면

나는 엄마 옷을 껴안고 잔다

엄마 같아서 잠이 잘 온다.

 

엄마 옷 냄새를 맡으면

꽃향기가 난다.

화장품보다 냄새가

더 좋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엄마가 아닐까요. 엄마가 없을 때 엄마 옷이라도 껴안고 자면 잠이 잘 올만큼 영산이는 엄마가 좋습니다. 엄마 옷에서 나는 향기를 꽃향기라고 말해주는 영산이가 있어서 엄마도 무척 행복할 거예요. 어느 보육원 아이가 땅에 커다랗게 엄마 그림을 그려놓고 그 안에 들어가 안겨 있던 사진을 본 기억이 납니다. 세상 모든 아이에게 영산이처럼 엄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신재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