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설치

국립환경과학원 평가결과, 익산시 모현동 선정
50억 들여 미세먼지 농도·성분 측정기 등 설치

전북 대기오염을 정밀 측정하는 집중측정소가 익산에 설치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대기질 측정과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익산시 모현동에 전북권 집중측정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집중측정소에는 △미세먼지 농도 및 성분 측정기(이온성분, 금속성분, 탄소성분) △입경별 개수농도 측정기 △시정거리 측정기 △가스상물질 측정기 등 전문장비 20여대가 설치된다. 또 환경 전문인력을 투입돼 전북권 오염물질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2차 미세먼지 생성 매커니즘을 연구할 계획이다.

익산경찰서 인근 부지에 3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2020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50억2300만원이 투입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첫 걸음은 전문장비를 통해 대기오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전북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