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업구조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 ‘시동’

도, 산업구조 개편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산업연구원, 농생명 등 6대 미래먹거리 타깃산업 제시
4대 국책사업화 프로젝트 발굴 대상 산업도 도출

전북의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으로 스마트농생명·미래형친환경자동차·신재생에너지·첨단복합신소재 등 기존 주력산업과 지능형 기계로봇·라이프-케어(Life-Care) 융합 등 신산업이 제시됐다.

27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대안이 나왔다. 용역을 진행한 산업연구원은 “전북지역 중심 산업, 글로벌 경쟁력 상품, 성장주도산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관다양성이 높은 타깃산업 후보군을 선정하고,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6대 산업을 타깃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전북지역의 기존 산업고도화를 위한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으로 스마트농생명, 미래형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첨단복합신소재 등 4대 산업(10대 분야)을 제시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산업으로 지능형 기계로봇과 라이프-케어(Life-Care) 융합 등 2대 산업(4대 분야)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의 투자유치와 재정적 토대를 탄탄하게 할 수 있는 기반지원 산업으로 금융산업을 꼽았다.

이들 미래먹거리 타깃산업의 산업생애주기는 성장 단계이며, 성장 속도도 전북지역 산업의 평균수준을 상회하고, 전국 산업 평균 성장 속도보다 높은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산업연구원은 산업구조 개편 방안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6대 미래먹거리 타깃산업 가운데 우선순위·시급성·중요도·국책사업화 가능성 등을 따져 4대 국책사업화 프로젝트 발굴 대상 산업을 도출했다. 대상 산업으로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농생명, 지능형 기계로봇을 선정했으며, 대상 산업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중점 타깃분야를 설정하고, 산업육성 로드맵과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23개 세부 추진사업을 발굴했다.

전북도는 3월 중으로 용역 결과 홍보와 공론화를 거쳐 산업구조 개편 방안 실현을 위한 제도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분야별 세부사업 발굴과 국가예산 반영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종보고회는 용역 과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연구결과에 제시된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자리”라면서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가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기관과 힘을 합쳐 세밀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과 함께 후속 조치들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