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민·시민단체 70여곳이 참여하는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가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월 결성한 이 단체는 농업분야 남북경제협력에 힘을 보태기 위한 모금활동과 농기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가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 간 농업교류를 막는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우리나라 통일농업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보고 있다.
단체는 북한의 열악한 농업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통일트랙터 사업 등 남북농업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2억 원 모금을 목표로 농협과 도내 각 정당,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등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올해 안으로 남북농민 공동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공동경작지 조성과 통일품앗이사업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