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일부터 함라면 장점마을 및 인근 4개 마을(장고재, 소룡, 입남, 왈인) 주민들에 대한 공공보건의료기관 진료비 및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집단 암 발생으로 장점마을 및 인근 마을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 요구도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장점마을 및 인근 4개 마을(장고재, 소룡, 입남, 왈인) 주민들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인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 및 수수료가 면제된다.
그러나 약제비의 경우 의약분업 지역인 익산시보건소 및 4개 보건지소(함열, 황등, 금마, 여산)에서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익산시는 이들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원광대와 협업을 통해 건강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원광대는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겠다며 장점마을 주민들을 특별관리하겠다고 밝혔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함라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4월 중 함라보건지소에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양질의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