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덕과면서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열려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일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 동해골 3·1절 기념탑 광장에서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 행사가 거행됐다.

남원 덕과면 발전협의회(회장 김주곤) 주관으로 열린 재현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용호 국회의원,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기충 남원광복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이환주 남원시장의 기념사, 남원시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 덕과면 발전협의회장의 대한독립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는 덕과면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동해골 만세운동을 연출했다.

동해골에서는 1919년 4월 3일 일제에 대항한 자주독립을 위해 식목일을 가장하여 당시 이석기 덕과면장이 주동이 되어 남원전역에 격문을 발송하고, 주민 1000여명과 함께 만세운동을 일으켰으며, 만세운동이 남원 전역으로 확산되는 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