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필환)가 지난달 28일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및 방제 협의회’를 열고 공동방제 약제를 선정했다. 돌발 병해충 방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협의회에서는 사과 화상병, 과수류 갈색날개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에 대한 1억7000만원 예산규모의 방제 약제를 선정하고,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약제의 적기 공급을 논의했다.
보통 방제 시기는 사과 화상병은 4월 하순 1회, 갈색날개매미충 및 미국선녀벌레는 6월 상순, 8월 상순, 9월 상순 등 3회다.
군은 지난겨울이 예년에 비해 다소 온난했던 점을 감안, 보다 빠른 방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선정된 방제약를 3월부터 공급하기 했다. 군은 정밀한 예찰 활동을 벌여 병해충 발생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월동란 조사, 부화시기 관찰 등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김필환 소장은 “최근 3년간 돌발병충해 발생 추이를 검토한 결과, 어느 지역도 100% 안전지대는 없었다”며 “약제를 최대한 적기에 공급해 병충해를 사전 방제함으로써 농민 수고와 농업 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