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고객 맞춤형 현장중심의 민원행정을 펼친다.
새만금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청사가 현장으로 이전함에 따라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의 민원을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단지와 고군산군도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세계잼버리대회 예정지와 동서·남북도로 건설현장의 인접 지역 등 새만금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매월 2차례 이장단회의 등을 방문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세계잼버리대회 예정지와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의복리, 하서면 장신리 등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건설현장 인접 지역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직장과 생업 등으로 업무시간 내 청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민원인을 위해 ‘야간예약 민원상담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새만금개발청 누리집(홈페이지)에 ‘민원상담 사전예약’ 코너를 신설, 민원인이 일과 후에 민원상담을 받을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처리기한이 정해진 각종 신고·실적 보고 등을 기한 내 처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기업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민원처리 만료일, 제출서류와 방법 등을 사전에 알려주는 ‘법정민원처리 사전예고제’도 시행한다. 처리기한이 정해진 각종 신고·실적 보고는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연장신고 △사업장 폐기물 발생 및 처리실적 보고 △토양오염유발시설 오염도 검사 이행 등이다.
안충환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이 확대되고, 새만금 국제공항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등 새만금의 개발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기업의 투자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모하는 양질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