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26편 선정

지역 공모 선정작 5편 공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과 지역 공모 선정작이 발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4일 한국단편경쟁 공모에서 접수된 1026편 중 26편이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지역 공모에는 21편이 응모해 5편이 최종 선정됐고, 이들 선정작 가운데 1편은 ‘한국단편경쟁’으로 발탁됐다.

예심에는 이후경·정지혜·정한석·지승학 영화평론가가 참여, 김영진 전주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와 토론을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올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출품작은 극영화 24편, 실험영화 1편, 애니메이션 1편으로, 극영화 비중이 높았고, 주제 면에서는 여성·청년들의 사회적 위치나 개인적 욕망에 대한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후경 영화평론가는 “현실이 반영된 추세”라며 “아이나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인간관계와 세상 이치를 바라보려 한 영화들 가운데 참신한 설정, 독보적 캐릭터, 탁월한 심리 묘사를 성취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지역 공모는 유순희 전북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 박근영 영화감독, 장병원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심사를 진행했다.

26편의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며,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선정작과 심사평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ji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