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4일 전형방식을 어겨 1·2순위 합격자를 뒤바꾼 전북대병원에 대해 고의성 여부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3월 6급 상당 행정직 직원을 필기와 면접시험으로 공개채용하면서 합산점수로 동점자가 발생하자,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한 합산점수 1순위를 채용해 당락이 바뀌었다. 병원 채용규정에서는 동점자 발생시 면접 1순위를 채용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추진단’이 공공기관 채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나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