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전북도는 긴급재난문자 송출 시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 등재된 재난상황 발생 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링크해 탑재·전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전북도는 대설·태풍·호우·미세먼지·AI·구제역 등 각종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해왔으나 기존 긴급재난문자시스템은 송출 문자용량(60자 이내)의 문제점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해서는 안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긴급재난문자 송출 시 재난상황 발생과 함께 인터넷주소(URL)가 안내될 예정이다. 이 URL을 누르면 재난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개발·시행으로 도민들이 재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재난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의 최소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봤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긴급재난문자에 탑재되는 URL은 최근 사회문제의 심각성으로 대두되고 있는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폰 해킹 기법) 문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재난문자 전용 홈페이지의 도메인주소”라며, “안심하고 클릭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