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4000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지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과장된 발표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시와 전라북도가 익산3·4산업단지를 조성하며 분양이 완료되면 1만6000명의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론 19.6%밖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시민넷이 조사한 익산3·4산단의 전체 분양률은 67.7%로 지금까지 고용 인력은 846명에 그쳤다.
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부채까지 얻어 막대한 재원을 투자한 산단이 원가 이하 분양으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봤다”며 “부실한 발표로 신뢰를 잃게 된 익산시와 전라북도는 향후 실질적 고용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둔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기업들이 일부 이행하지 않은 부분으로 고용 인원이 줄어든 것 같다”며 “농협케미컬이나 경인양행 등 고용을 많이 할 기업들이 가동하면 고용효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