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채계산 출렁다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7일 순창군에 따르면 적성면 체계산에 조성 중인 270m 출렁다리 공사를 지난해 7월 착공,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총 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채계산 중턱 75~90m 지점에 건립하고 있는 구름다리다. 군은 주변에 어드벤처 전망대를 비롯해 주차장, 화장실 등을 조성해 순창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경기도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220m) 보다 50m가량 길며 출렁다리의 낙폭 또한 15m로, 아파트 5층 높이에 해당된다.
실제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관광객에게 아찔한 스릴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에 완공돼 국내 최장 출렁다리라는 타이틀로 유명세를 탄다면 관광객 유입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으로 군은 예상한다.
이와 함께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적성면 들녘이 온통 유색벼 장관이어서 또 하나의 볼거리 제공으로 500만명 관광객 유치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 순창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 등산객들을 출렁다리로 연계해 동계면 장군목까지 이어지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모델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숙주 군수는 “채계산 출렁다리가 관광객 500만명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출렁다리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