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문화강국으로 평가받는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정열의 나라 스페인과 세계문화주간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전주세계문화주간에 플라멩코와 영화, 대표 전통요리인 타파스 등 스페인 문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페인 문화주간은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지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한스페인대사와 오피니언 리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오프닝리셉션도 열릴 예정이다.
스페인 남부의 전통 민요와 무용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민족예술 플라멩코쇼를 비롯해 창의적인 스페인 영화들도 상영된다.
또 스페인 대표 전통음식인 타파스를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플라멩코와 판소리, 타파스와 막걸리, 스페인 와인과 전주음식 등 전주와 스페인 문화의 접목도 시도된다.
앞서 시는 2016년 프랑스 주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영국·미국 문화주간을 운영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스페인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넘어 전주 문화를 스페인에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스페인에 전주를 홍보하는 교두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