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9일 실시

전북도 최초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김천환 후보자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19일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의 주관으로 실시된다.

이번 청문회는 전북도의회가 최초로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인사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등을 지낸 후보자의 공직생활 경험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도의회는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의장이 추천한 의원 3명 등 총 11명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꾸렸다.

인사청문회가 완료되면 위원장은 경과 보고서를 작성해 2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의장이 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도지사는 최종 경과 보고서를 참작해 대상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전북도의회와 전북도는 지난 1월16일 산하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5개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에 합의했다.

검증대상은 전북개발공사 사장, 전북연구원장,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문화관광진흥재단 이사장, 군산의료원장 등이다.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첫 사례다.

정호윤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는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걸 맞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판단하는 자리다”며 “후보자가 청문회를 잘 넘긴다면, 그간 제기됐던 코드인사 등의 논란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