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장관 3명 내정, 전북 현안사업 탄력 기대

전주 특례시·새만금 국제공항·고속철 직선화 등 각종 SOC사업 현안 풀릴지 주목

(왼쪽부터)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전북출신 최정호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익산)와 더불어민주당 진영 국회의원(고창),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부안) 등 3명이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지역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합치면 전북출신 장관은 4명이다.

먼저 문재인 내각에 전북 출신 장관이 4명이 포진할 경우 지역문제 해결에는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신항만은 물론 전북금융타운 등 굵직한 지역현안 추진에 앞장서왔다.

도는 새만금 공항과 함께 그간 소외됐던 도로 및 철도확장, KTX 노선 직선화 등 각종 SOC사업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위기를 맞은 전북금융타운 개발도 전폭적인 지원을 내심 바라고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4선 중진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포용력을 자랑한다.

전주시의 경우, 진 후보자가 전주시 특례시 지정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교부세 확보와 조직승인 등이 필요한 도내 지자체의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동호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구축과 함께 스마트시티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조 후보자가 통신전문가인 만큼 자율주행 상용차 전진기지로 지정된 전북에 5G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