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원이 11일 제226회 임시회에서 김제시의 안일한 인력수급계획을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전북도청 전입시험 응시 기간에 타 시·군은 자체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전입시험 신청 인원을 제한하여 인력 유출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달 9일 실시한 전북도청 전입시험에서 유독 김제시만은 휴직, 파견 등의 이유로 결원이 많은 현 실정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희망자 모두에게 전입시험 응시를 허락하여 최종 합격인원(66명)의 31.8%인 21명이 김제시 공무원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의 업무 공백이 초래되었으며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갔다”며 인사부서의 안일한 업무처리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신규 공무원 채용 후 유능한 공무원으로 육성하기까지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들어간다”며 “이렇게 양성한 공무원을 전북도에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공무원들이 앞다투어 김제시를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