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효천지구, 교량 등 기반시설 내년 말 완공

삼천동 신일강변 아파트 잇는 다리, 올 하반기 착공
휴식·문화·녹지 공간 조성
중인동과 연계도로, 내년 초 첫 삽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전주 효천지구의 핵심 기반시설인 교량과 연계도로가 내년 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효천지구와 삼천동 신일강변아파트 인근 주거지역을 잇는 교량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효천지구~삼천 횡단교량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법 심의와 설계,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내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효천지구와 삼천동 용리로(호반리젠시빌·신일강변아파트)를 잇는 교량은 길이 123m, 폭 43m, 왕복 6차로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전주시는 경관심의위원회를 열어 교량 규모와 디자인, 경관을 확정 지었다. 해당 교량은 단순 통행로 역할에서 벗어나 효천지구 입주민 등 시민들의 휴식·문화·공연 공간으로 조성된다. 교량 남측에 광장형 보도, 북측에는 보행로가 만들어진다.

또 보도와 차도 사이에는 녹지를 조성해 보행자 안전도 확보할 방침이다.

완산구 중인동에서 효천지구 인근 세내교를 잇는 연계도로 확장 사업도 토지보상 등을 거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260억원을 들여 해당 구간을 넓혀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