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는 12일 폐교된 대학교에 들어가 전선과 배관을 훔친 혐의(절도)로 러시아 재외동포 A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13차례 김제시 공덕면의 한 폐교된 대학 건물에 들어가 5200만원 상당의 전선과 배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 들어온 A씨는 무역 중개 통역업무를 하며 생활했던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폐교 대학 관리인이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지난 8일 경남 밀양 A씨 거주지 주변에 잠복해 A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