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주열 열사의 제59주기 추모제가 14일 김 열사의 고향인 남원시 금지면에서 열렸다.
금지면 김 열사 추모공원에서 열린 이날 추모제는 나덕주 기념사업회장의 초헌을 시작으로 천도제, 추도사, 추모시 낭독,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회원, 기관단체장, 유족,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남원시는 김 열사의 추모공원과 동상을 제작하고 매년 추모제를 여는 등 김 열사의 민주화 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 금지면 출신인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맞서 시위를 하다 주검으로 발견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