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덕유산고로쇠축제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덕유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한 가운데 16일 열린 개회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황의탁 도의원 등 내빈을 비롯한 주민과 관광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축제는 기념식 이후 각설이 품바공연과 노래자랑. 고로쇠 인절미 떡매치기, 고로쇠 빨리 마시기 대회,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덕유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 고낙춘 대표는 “올해도 덕유산고로쇠 수액을 맛보시기 위해 찾아주신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며 “무주구천동의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담고 있는 고로쇠 수액이 미세먼지로 혼탁해진 세상을 씻고 전 국민 건강을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달 말까지 정성껏 채취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리적 표시 제33호로 지정을 받은 무주구천동 덕유산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600~1,000m의 고지대에서 채취해 맛과 품질이 월등하며, 칼륨과 마그네슘, 나트륨, 인, 망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