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주형 공동체 화폐인 ‘꽃전’이 유통된다.
전주시 사회혁신센터와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는 지난 15일 평화2공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주민, 가맹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전 발행 기념식을 열었다.
사회혁신 리빙랩프로젝트 일환으로 시행하는 전주형 공동체 화폐 시범사업은 오는 6월까지 평화2동 일부 지역에서 실시된다.
시민공모를 통해 제작한 꽃전 화폐는 1000·5000·1만꽃전(1꽃전=1원) 등 3종류로 발행됐다. 각각 전주의 과거(남부시장), 현재(합죽선), 미래(첫마중길)를 상징적으로 담아 전주다움을 표현했다.
꽃전 사용자는 거래소인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5%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꽃전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80% 이상 사용 때 꽃전 혹은 현금으로 잔금을 받을 수 있다.
유흥업소와 대형마트, 일부 프랜차이즈 업종은 가맹점에서 제외됐다.
고은하 전주시 사회경제네트워크 대표는 “꽃전의 성공적 정착은 이웃을 위하는 봉사자와 착한 소비자, 가맹점 등의 건강한 참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꽃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학산종합사회복지관(063-223-9999, 063-222-900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