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웅포초등학교(교장 김영술)에서 의미 있는 입학식이 열렸다. 3월 4일 실시된 입학식에 이어 3월 20일 또 한 번의 입학식이 열린 것이다. 두 번째 신입생이 된 학생은 지역 주민 김옥순(82), 박순덕(63) 어르신이다.
두 어르신은 마을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한글해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더 많은 배움을 얻고자 웅포초등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웅포초는 두 어르신의 입학을 허가하고, 축하하기 위해 두 번째 입학식을 열었다. 28명의 재학생, 지역사회 기관장 및 학부모들이 참여해 축하했다.
김영술 웅포초 교장은 “두 어르신의 배움을 향한 큰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 내딛으신 배움의 첫 걸음을 우리 웅포초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응원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