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선정작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이 크랭크업했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21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 중 ‘아무도 없는 곳’이 마지막으로 지난 19일 한 달여간의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무도 없는 곳’은 ‘더 테이블’(2016)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종관 감독의 차기작이다. 전작 ‘더 테이블’이 하루 동안 하나의 테이블에서 네 인연의 사연을 담았다면, ‘아무도 없는 곳’은 한 명의 인물이 며칠 사이 만난 네 명의 사연을 듣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김종관 감독은 “현실에 착지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사람들의 쓸쓸한 여운을 담았다”며 “배우들의 담백한 연기에 힘입어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밝혔다.
‘아무도 없는 곳’과 ‘국도극장’(전지희 감독), ‘불숨’(고희영 감독), ‘이사도라의 아이들’(다미앙 매니블 감독) 등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선정작 4편은 5월 2일 개막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