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1일 “주변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행정부지사직을 무탈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영원한 ‘전북 맨(Man)’으로, 어느 곳에 있든 전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22일 퇴임식을 갖고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김 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30년간의 공직생활 중 4년을 전북에서 근무했다”면서 “전북도의회 사무처장, 전주시 부시장, 행정부지사, 도지사 권한대행, 최근에는 정무부지사 대행까지 분에 넘치는 은혜를 많이 입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전북에 처음 왔을 때 ‘고향이 어디냐’고 주변에서 많이 물었었다”면서 “그때마다 나는 1990년 결혼과 동시에 ‘전북 맨’이 됐다고 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 부지사는 2017년 9월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한 뒤 온화한 성격에 꼼꼼한 일처리와 풍부한 경험에서 보듯 정책기획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화순 출신인 김 부지사는 조선대부속고와 전남대 경재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전북도의회 사무처장, 전주시 부시장, 인사혁신처 중앙공무원교육원 연구개발센터장,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행정안전부 정부서울청사관리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