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735억 원을 투입해 도내 낙농산업의 발전을 꾀한다.
도는 지난 22일 낙농산업 5개 분야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고, 위축된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지원이 이뤄지는 분야는 소비기반조성과 시설 및 운영, 조사료, 질병예방 등이다.
예산의 대부분인 644억 원은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에 소요된다. 그밖에는 학교 우유급식 등에 55억 원, 질병예방과 농장운영 등에 14억 원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소비자와 함께할 수 있는 낙농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7년을 기준 도내 원유 생산량은 15만8000톤, 생산액은 약 1634억 원으로 전년(2016년)대비 5억 원 가량 감소했다.
이성제 도 축산과장은“도내 낙농업계는 우유 소비감소와 유제품 수입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전북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