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흥행 속 ‘고창 복분자’도 덩달아 관심

고창출신 박누리 감독 데뷔작
고창 복분자 홍보 톡톡

영화 '돈' 속 복분자 농장. 사진= 영화사 제공.

영화 ‘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창 복분자도 덩달아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 조일현(류준열)의 별명이 ‘복분자’로 표현되면서 평소 ‘복분자’에 별 관심이 없었던 20~30대 젊은층 관객들까지 복분자에 열광하고 있다.

영화 전체의 흐름에 고창 복분자 농장의 로케이션 촬영분 비중이 커 촬영 현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또다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 사이 영화를 관람하러 온 고창지역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지켜보다 마지막 농장 이름이 떠오르자 “역시 고창의 딸”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세웠다.

전통적으로 복분자는 기력과 정력을 보강하는 상징 같은 열매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는 ‘복된 분들이 자시는(드시는) 음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고창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콤쌉쌀한 특유의 맛과 향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