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중중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너무 낡아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은 27일 “2004년 2월에 개관해 현재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에서 위탁 운영 중인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15년 이상 지나 건물의 노후화로 시설이용의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신체적 장애가 동반되어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뇌병변 장애인이 약 70%가량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경사로 바닥에 휠체어가 미끄러지지 않게 미끄럼방지 시설이 거의 다 마모돼 휠체어 제동기능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화장실은 개관 당시 휠체어가 회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12년이 지난 셔틀버스도 노후화돼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34인승 셔틀버스(1대)가 2007년 식이고, 2019년 3월 현재 주행거리가 15만7300km로 차량의 노후화돼 이용 장애인의 안전사고발생 및 고장의 우려가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로 중중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의 경우 위탁계약을 하고 위탁금을 주는 것으로 시설관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집행부는 관련 조례에 따라 수탁기관에 대해 적극적 관리 감독해 어느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이를 수반할 수 있는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