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2019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반드시 홈에서 승리해 지난 2연패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자존심 회복에 나겠다는 각오다.
최근 전북은 리그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K리그와 ACL 원정에서 패하며 연패를 겪었지만, 그 이후 11연승(K리그 9승, ACL 2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전북은 이번에도 그 경험을 살려 승리의 ‘평행이론’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은 포항과의 K리그 통산 32승 23무 3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역대전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공격에는 김신욱을 중심으로 그 뒤를 전북의 에이스 로페즈와 이승기, 한교원이 받치며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 신형민과 손준호는 중원을 장악하며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에는 최보경이 홍정호와 중앙을 책임지고 이와 함께 이주용과 최철순이 포백 라인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가 펼쳐지는 이날을 ‘전주시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장에는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B-boy ‘라스트포원’의 특별 공연과 드론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초반 연패를 기록한 전북이 과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패 뒤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포항 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