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29일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해리초등학교에서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나무심기행사에는 해리초 학생과 교직원, 국립장성숲체원과 고창군산림조합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해 홍가시나무, 편백나무 등 875본을 식재했다.
이날 만들어진 편백숲은 ‘늘푸른편백숲’으로 이름 붙여졌고, 해리초등학교 전교생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도 만들었다. 자기의 이름이 적힌 명판을 보며 아이들은 틈틈이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면서 숲을 잘 키우고 가꾸겠다는 다짐도 했다
이어 국립장성숲체원이 진행하는 편백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과 산림교육이 진행돼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해리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0명도 채 안된 소규모 농촌학교로 제대로 된 녹지공간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고창군과 산림조합 등 지역사회는 학교 주변에 편백숲, 영산홍 꽃밭을 만들고 나무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