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전북 전주시 라거구(서신동)의 사전투표 투표율이 최종 7.38%로 집계됐다.
경북·경남과 함께 집계한 4·3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평균(14.37%)에는 절반가량에 그치는 수치다. 경북·경남 지역 선거와 달리 기초의원 선거만 치러지다보니 유권자들의 관심을 크게 못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4·3보궐선거에는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뽑는다.
31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3만2845명의 유권자 가운데 2424명(7.38%)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부터 사전투표는 첫날 1004명(3.06%), 이튿날에는 1420명(4.32%)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경북·경남 투표율과 현저히 차이나는 수치다. 경상북도 투표율은 17.48%(6476명), 경상남도 14.71%(4만954명)는 집계됐다. 영남권 지역의 높은 투표율로 인해 올 열리는 4·3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17년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5.9%)보다 8.47%포인트나 높아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북·경남지역에 여야가 치열하게 유세전을 펼치다보니 관심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통상 국회의원 선거가 기초의원선거보다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는 3일 치러지는 본 선거를 참여할 수 있다. 본 선거는 사전선거와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는 △서신동주민센터(1층) △전북농업인회관(1층) △전북노인복지관(2층) △전주서신초등학교(1층, 과학실) △전주서문초등학교(1층, 방과후교실) △전주서중학교(1, 3~4반) △전주서천초등학교(1층, 강당) △전주서일초등학교(1층, 돌봄교실3) △동아한일아파트(1층 경로당) △전주여울초등학교(2층 강당) 등 총 10곳이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전주시라선거구 4.3 보궐선거후보(전주시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우(40) 전라북도 배드민턴협회 경기위원, 민주평화당 최명철(62) 전 전주시의원, 무소속 이완구(70) 전 전주시의원 등이 모두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