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30일 지역사무실에서 간호사협회 소속 지역구 간호사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간호사들과 간호법 제정 필요성, 간호인력 근무여건 개선책 등 관련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호사들은 이날 “간호사 같은 경우 업무와 자격을 명시한 독립적인 법률 없이 의료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학교보건법 등 여러 법에 산재해 있다”며 “숙련된 간호 인력 확보,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단독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급속한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간호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제도 미비와 열악한 처우 때문에 지방·중소병원을 중심으로 간호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의료공공성을 확보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관련법을 정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