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4일은 김제 만경면 만경장터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기미 독립만세 운동의 함성을 울린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경 3·1운동기념사업회(회장 허진섭)에서는 해마다 4월 4일을 맞아 만경 능제 수변공원 광장과 만경장터 일원에서 ‘만경장터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박준배 김제시장,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 유진우·박두기 시의원등이 참석했으며,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연길 유공자의 후손들과 재경·재전 만경향우회, 만경초·중·고교 학생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만경 3·1 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 2014년 11월 만경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해서 후손들에게 선열들의 드높은 기상과 긍지를 알리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