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인 돌봄 선도사업 펼친다

보건복지부 공모서 선정
6월부터 36억 투입 실시

전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공모 사업에서 노인분야 선도사업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은 홀로거주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시설이 아닌 자택에 거주하게 하면서 각종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지역사회 통합 돌봄 공모사업에는 노인 분야 22개, 장애인 분야 5개, 정신질환 분야 2개 등 29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했다.

‘노인 분야’의 경우 가장 많은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전주시는 최종 선정된 5개 지자체 중에서도 민·관 협력과 기본계획서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무난히 선도사업 지자체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도사업 지자체 선정에 따라 오는 6월부터 국비 11억원 등 약 36억원을 투입해 완산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장애어르신 돌봄 시간 확대사업’ 등 17개 선도사업과 복지부 연계사업, 전주시 자체사업을 포함해 총 38개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출범한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네복지 활성화를 통해 전주형 통합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향후 보건복지부 컨설팅과 세부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덕진구 권역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 시민에 대한 개별적 복지 서비스에서 한 시민을 위해 도시 전체가 연대하는 ‘통합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통합돌봄을 통해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