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걸쳐 수억원 협회비 인출한 협회장 ‘영장’

협회 공금을 횡령한 도내 한 장애인협회 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북지역 한 장애인협회 회장 A씨(6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장애인협회 계좌에서 수차례에 걸쳐 8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장애인협회는 장애인들이 공장에서 생산한 물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일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회 명의의 계좌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현금이 수십 차례에 걸쳐 빠져나간 정황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해 왔다.